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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유산취득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기존의 '유산세' 체계를 '유산취득세'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 상속세는 상속인이 실제로 받은 재산에 따라 부과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매우 다른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세의 형평성을 개선하고, 특히 중산층과 많은 국민들이 느끼는 세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오늘은 유산취득세가 무엇인지 현재 한국에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산취득세란 무엇인가?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실제로 받은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기존 유산세가 피상속인이 남긴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했던 것과는 다릅니다. 각 상속인의 담세력(납세 능력)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므로 형평성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유산취득세와 유산세의 차이점
구분 | 유산세 | 유산취득세 |
과세 기준 | 피상속인의 전체 유산 | 상속인이 개별적으로 받은 재산 |
누진세율 효과 | 상속인 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세액 | 상속인이 많을수록 세액 감소 가능 |
행정적 효율성 | 총 재산만 확인하면 됨 | 각 상속인의 재산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함 |
주요 개편 사항
정부가 발표한 유산취득세 도입 계획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포함합니다
공제 방식 개선
- 기존 일괄 공제 및 기초 공제가 폐지되고, 자녀 공제 금액이 한 사람당 5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 배우자 공제도 확대되어 법정 상속분을 초과하더라도 배우자에게 주어지는 최대 10억 원까지 전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누진세율 구조 변경
- 상속재산을 여러 명이 나눠 받을 경우 과표가 분할되어 총 세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20억 원인 경우 기존 유산세 방식에서는 약 1억 3천만 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새로운 유산취득세 방식에서는 공제를 통해 전액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
시행 시기
정부는 오는 5월에 유산취득세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법안이 통과되면 2028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산취득세가 한국에서 주목받는 이유
경제적 변화와 중산층 부담 증가
- 부동산 가격 상승: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과거에는 상속세 대상이 아니었던 중산층도 과세 대상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속세 세수는 2000년 약 4천억 원에서 2023년 약 8조 5천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과세 대상 비율도 0.7%에서 6.8%로 상승했습니다. - 소득과 물가 증가 반영 부족: 국민소득(GNI)이 지난 수십 년간 약 3배 증가했으나, 현행 유산세 방식은 이를 반영하지 못해 중산층에게 더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형평성 문제 해결
- 현행 유산세 방식은 피상속인의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높은 누진세율을 적용하지만, 유산취득세는 각 상속인이 실제로 받은 재산에 따라 과세되므로 형평성이 강화됩니다.
- 다자녀 가구에 특히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한국 사회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 흐름과 제도 개선 필요성
-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이미 개인별 과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 영국 등 소수 국가와 함께 여전히 유산세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개인별 과세를 통해 조세 형평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발맞춰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세대 간 부의 이전 문제
- 한국의 고령층(60대 이상)이 보유한 자산은 약 3856조 원에 달하지만, 높은 상속·증여세율로 인해 젊은 세대로 자금 이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기업 승계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높은 상속 부담은 중소기업 경영권 승계에도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유산취득세 도입 시 기업 경영권 승계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적 논의와 국민 여론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유산취득세 도입은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이슈입니다.
-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71.5%가 유산취득세 전환에 찬성하며, 이는 중산층과 다수 국민이 현행 제도의 개편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산취득세의 장점
- 형평성 강화: 각 상속인의 담세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여 공정성을 높입니다.
- 중산층 부담 완화: 여러 명이 상속받는 경우 과표가 분할되어 총 세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조세체계 일관성: 증여세와 일관된 과세 방식을 적용하여 조세체계의 논리적 정합성을 높입니다.
우려사항
- 부자 감세 논란: 고액 자산가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 조세 회피 가능성: 상속재산을 인위적으로 분할하거나 허위 신고를 통해 세금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행정적 복잡성 증가: 각 상속인의 재산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하므로 행정적 효율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산취득세 도입은 한국 상속 과세 체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중산층 부담 완화와 세대 간 부의 이전 촉진 등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부자 감세 논란 및 조세 회피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국민 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실효성 있는 제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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